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교회에서 놀자

한계를 만날 때..

내가 가장 싫어하는 내 모습을 마주하는 날이 있습니다.
 내 자신이 너무나 초라해지는 날 말입니다. 



나는 내가 한 말에 책임지지 못할 때 가장 화가납니다. 

하겠다 말했고, 해야한다고 생각했지만
제대로 해내지 못했을 때.. 화가납니다. 


스스로가 얼마나 부족하고 못난 사람인지를
너무나 적나라게 알게되는 순간입니다.


처음엔 화가납니다. 내 자신의 부족함에 화가납니다.
그런 다음 좌절합니다. 아직도 멀었구나. 이만큼 밖에 안되는구나..


그렇게 한없이 작고 초라한 사람이 된후에..
아무것도 욕심낼 수 없는 사람이 된 후에 기도합니다.


작고 부족한 내 마음을
스스로의 욕심에 할퀴고 상처난 내 마음을 
다시 일으켜 세워 달라고..

기도합니다. 
자신을 너무 미워하지 않게 당신이 보듬어 달라고
그리고 주님의 기도와 말씀으로 다시 일으켜세워달라고
노력하는 마음와 환경마저도 당신이 만들어달라고