글을 쓰라는 마음을 주셨다..
사실 그 마음을 주신건 꽤 오래되었다.
이렇게 한번씩...
내가 어찌할 수 없을만큼 마음이 뒤집히거나..
직장생활로 심하게 마음이 요동칠때면..
어김없이 그 마음이 들었던것 같다..
내가 너에게 허락한 그 모든 일을 글로 써보라고..
그곳에서 내가 네게 선물한 그 일들을 두려움 없이 글로 적어보라고...
하지만 그때마다 그러면 참 좋을것 같아요...
네.. 라고만 대답한체.. 나는 무시했다..
지금 생각해보니, 그 모른척한데는 당장 편안해졌기 때문에... 그 안도감에 젖어있었고...
다른하나는 남과 비교했다.. 내가 선배보다.. 잘 쓸수 있을까? 어차피 그것보다 못쓸텐데..
뭐하러 써.. 라며 쉽게 시작하지 못했다..
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이 시간조차..
나는 의심이 든다... 혹시 내가 나 좋자고.. 합리화하며 쓰는건 아닐까?
진짜 주님이 주신 마음이 맞을까? 에이~ 이런것도 하라고 하시나?
그치만.. 믿고나아가 보려한다.
홍해 앞에서 모세에게 지팡이를 들라고 명하셨던 주님의 명령처럼...
나는 알 수 없으나... 나를 통해 일하실 주님의 뜻을 믿으며..
이 상황, 이 환경 속에서 저 깊숙한 곳에서 주시는 이 마음에..
순종하며 나아가려한다.
아버지...
말씀하시옵소서... 이 종이... 엎드려 기도하며.. 부르짖으며..
아파도.. 당장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도 나아가겠나이다.
모든 것 아시며, 전능하시고 편재하시는 주님..
당신이 일하시옵소서...
당장의 아픔도 견디지 못하는 이 종의 마음대로 하지 마시옵고..
오직 주님의 뜻대로 나를 이끄소서..
내안에 주신 성령님이.. 주님이 보시기에 가장 아름답고 합당한 그 길로..
날이끄실 것임을 믿사옵나이다..
남과 비교하게도 마옵시고..
오직.. 주님 한분만 바라보며 나아가게 하소서..
이 길이 다른 이들에게 보이기 위함이나, 나의 욕심의 칼이 되지 않게 하소서..
나의 의로 걸어가는 것이 나 가장 두렵나이다..
그 마음주신 주님만 바라보며.. 주님의 뜻을 물으며 걸어가게 하소서..
죽는 그날까지...내 삶의 목표와 푯대가.. 오직 그리스도 주님을 닮아가는 것이 되길 원합니다.
바울이, 수많은 성경속 선지자들이 목숨바쳐 달려가고자 했던 그 삶을.. 걸어가게하소서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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